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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장단기 금리 역전...스태그플 우려 증폭 - CNBC

  • 입력 2025-02-27 10:3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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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CNBC가 26일 보도했다.

이날 거래에서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3개월 만기 수익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7bp(1bp=0.01%p) 낮아진 4.259%를 기록했다. 3개월물 수익률은 2.1bp 높아진 4.2985%에 거래됐다.

이러한 장단기물 일드커브 역전 현상은 지난 수십 년간 경기침체기에 대해 12~18개월 동안 훌륭한 예측 기록을 세웠다. 뉴욕 연은은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과 함께 매월 장단기물 수익률 관계를 업데이트할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하고 있다.

1월 말 기준 10년물 수익률이 3개월물 대비 31bp 웃돌던 당시에는 그 확률이 23%에 불과했다. 다만 2월 들어 일드커브가 역전되는 등 극적으로 상황이 바뀌면서 이 수치는 확실하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움직임이 경기 침체 지표로 간주되는 이유는 향후 경기 후퇴에 대응해 연준이 단기금리를 인하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RS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브루수엘라스는 "경기 사이클 후반부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성장 공포로 인해 투자자들이 훨씬 더 위험 회피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 예상할 수 있는 현상"이라며 "이것이 더 많은 잡음인지 아니면 경제 활동이 더 뚜렷하게 둔화될 것이라는 신호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따.

시장은 10년물과 2년물 간의 관계를 더 밀접하게 따르지만, 연준은 연방기금금리 움직임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3개월물 대비 측정을 선호한다. 10년/2년물 스프레드는 완만한 수준에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상당히 평탄화됐다.

10년물 수익률은 작년 11월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가 9월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지난달 20일 취임식 약 일주일 전에 정점을 찍으며 급등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채와 적자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투자자들이 국채에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급등시키고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그의 취임 이후 10년물 금리는 약 32bp 하락했다. 현재 수익률은 선거일과 거의 변동이 없다.

PGIM 채권 부문의 톰 포셀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도로에는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작은 움푹 패인 곳이 꽤 많다"며 "특히 관세를 둘러싼 모든 불확실성이 이러한 모든 균열에 매우 강력한 돋보기를 씌우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은 이제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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