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8 (화)

[외환-개장] 유로화 약세 속 달러지수 0.2%↑...1430원 중반대 소폭 상승 시작

  • 입력 2025-02-27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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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오른 1436.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05원 높은 143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6.4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한 데 연동해 새벽 종가(1433.8원)보다 소폭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관련한 발언과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등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아주 조만간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 수입산 물품 대부분에 25% 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며 “EU는 온갖 핑계로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을 수입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전 후 우크라이나 안보에 미국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안전은 유럽 국가들이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4월 2일부터 관세를 매길 것”이라며 한 달 더 유예해주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 65만7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68만채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가 제약적 영역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금리를 인플레이션에 계속해서 하방 압력을 가하는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월말 매수세와 유로화 약세가 달러인덱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7일 달러/원은 달러 강세와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도 지속, 실수요 저가매수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어제 트럼프가 유럽에도 25% 관세를 곧 발표할 것으로 언급하자 달러 가치가 반등했다. 여기에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는 커스터디 매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환율의 상승 압력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 경계감과 외환당국 실개입 가능성은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도세에 1,430원 중반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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