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9 (수)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소비심리 급락 + 유로화 강세

  • 입력 2025-02-26 07: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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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으로 수익률이 급락한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인덱스가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1% 낮아진 106.27에 거래됐다.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의 0.35% 이내로 제한하는 ‘부채 브레이크’ 완화 기대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5% 높아진 1.051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6% 오른 1.267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7% 내린 149.0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한 7.252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일 늦게 나온 블룸버그 보도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76포인트(0.37%) 오른 43,620.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8.00포인트(0.47%) 낮아진 5,955.2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0.54포인트(1.35%) 내린 19,026.39를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나흘 연속 하락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8.3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3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예상치 102.5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복귀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질 때까지 연방준비은행이 적당히 제약적 수준에 머무는 편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하락, 배럴당 68달러 대로 내려섰다.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강한 압박을 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7달러(2.50%) 내려간 배럴당 68.9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6달러(2.35%) 하락한 73.0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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