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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미-러, 우크라 종전 협상 속 달러지수 강보합..1440원 초반 보합세 시작

  • 입력 2025-02-20 09: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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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오른 1441.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3원 낮은 1441.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7.1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에 그친 가운데 새벽 종가(1441.4원) 대비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 의사록과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이런 가운데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과 이민 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미칠 영향 때문에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위원들이 우려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금리인하 일시 중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정책의 세부 내용을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유럽을 배제한 채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강달러 압력 부상과 역내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을 전망한다"며 "어제도 트럼프 관세 부과 위협과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 등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주요국 통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하는 상황에서 원화 역시 오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 경계감, 당국 미세조정 등은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강달러 압력과 역내 저가매수세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40원대 초중반 회복 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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