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9 (수)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유로 약세 덕분

  • 입력 2025-02-20 07: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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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유럽을 배제한 채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높아진 107.1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9% 낮아진 1.042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1% 내린 1.258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8% 하락한 151.4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높아진 7.284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에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를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금리인하 신중론을 강조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예상에 부합했다는 데 안도감도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25포인트(0.16%) 오른 4만 4627.5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57포인트(0.24%) 높아진 6144.15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99포인트(0.07%) 상승한 2만 56.25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과 이민 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미칠 영향 때문에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위원들이 우려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금리인하 일시 중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정책의 세부 내용을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72달러 대로 올라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의 증산 연기 기대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전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송유관을 공격한 여파도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0달러(0.56%) 상승한 배럴당 72.2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0달러(0.26%) 오른 76.0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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