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8 (월)

(종합)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124억달러 흑자...12월 기준 역대 최대 - 한은

  • 입력 2025-02-06 08: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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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고 흑자 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2월 경상수지는 123.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5월 이후 흑자로 돌아선 후 20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고 흑자 폭도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폭이 확대됐고 32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104.3억달러 흑자로 21개월 연속 흑자 추세가 이어졌고 흑자 폭도 전월 98.8억달러 대비 확대됐다.

수출은 633.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했다. 반도체 등 IT품목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승용차, 화공품 등 비IT품목의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입은 528.7억달러로 4.2% 증해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원자재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자본재 증가세가 확대되고 소비재도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1.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9.5억달러)는 겨울방학철 해외여행 성수기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7.6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7.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990.4억 달러로 전년비 662.2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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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정은 순자산이 93.8억달러 증가해 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석 달 연속 축소됐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반도체, 화학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확대지분투자를 중심으로 69.5억달러 증가해 18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 폭도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12.3억달러 증가했는데 채무상품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8.6억 달러 증가해 26개월 연속 증가했다.

채권투자(+3.6억달러)가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축소됐지만 주식투자(+5.0억달러)가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증가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38억달러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했고 감소 폭도 확대됐다.

주식투자(-34.3억달러)를 5개월 연속 순매도한데다 채권투자(-3.7억달러)가 연말 계절적 영향 등으로 감소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파생금융상품은 18.7억 달러 증가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3.2억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39.7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4.2억달러 증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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