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8 (월)

(상보) 김웅 한은 부총재보 "향후 물가, 당분간 둔화 흐름...이후 목표수준 근방에서 안정"

  • 입력 2025-02-05 10: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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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앞으로 물가는 당분간 둔화 흐름을 보인 이후 목표수준 근방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둔화흐름을 보이겠으며 이후에는 목표수준 근방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환율‧유가 움직임, 내수 흐름, 농산물가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2월 경제전망 시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전망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상승하면서 당초 예상대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근원물가는 2%를 소폭 밑돌며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

모형추정 결과를 감안할 때 최근 환율 상승은 석유류가격 등을 통해 1월 CPI 상승률을 0.1%p 정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전년동월비)로 전월(1.9%)에 비해 0.3%p 상승(24.11월 1.5% → 12월 1.9% → 25.1월 2.2%)했다.

석유류( +0.24%p), 서비스( +0.10%p) 등이 상방요인으로, 농축수산물( -0.05%p)은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류가격은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오르면서 상승폭(24.11월 -5.3% → 12월 1.0% → 25.1월 7.3%)이 크게 확대됐다.

농산물가격은 일부 채소류‧과실 가격상승에도 지난해 기저효과,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상승폭(24.11월0.3% → 12월2.6% → 25.1월0.6%)을 축소했다.

근원물가 상승률(24.11월 1.9% → 12월 1.8% → 25.1월 1.9%)은 근원상품 가격이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서비스물가는 개인서비스(외식제외)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 등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2%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24.11월 1.6% → 12월 2.2% → 25.1월 2.5%)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향후1년)은 2%대 후반 수준을 지속(24.11월 2.8% → 12월 2.9% → 25.1월 2.8%)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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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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