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0.9%↓..1450원 초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050910130851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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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0.9%↓..1450원 초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오른 1453.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장보다 4.25원 높은 145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08.0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부분을 선반영해 1450원 초반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중간 무역갈등과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 대응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양호한 상태에 있는 만큼 연준은 트럼프 정부 정책들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 미국 노동부의 1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60만건으로 전달보다 55만6000건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 800만건을 밑도는 결과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9% 감소, 예상치(-0.7%) 하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하락했다. 잇단 경제지표 부진 속에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속에 양국 협상 타결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5일 달러/원은 중국 춘절 연휴 종료에 따른 위안화 고시환율 주시 속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를 쫓아 1,45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밤사이 무역분쟁이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 구인건수 부진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이 달러 약세로 이어져 강달러 부담이 희석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 결제, 해외주식투자 확대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춘절연휴 종료로 시장은 중국이 트럼프 당선 이후 7.20 아래로 유지한 고시환율 레벨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연초보다 역외 위안화 약세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민은행 고시환율이 7.20을 넘어설 경우 위안화 약세 용인 신호로 해석, 원화,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니 10시 15분을 전후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