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2-08 (토)

(상보) 연준 굴스비 “인플레 재반등 가능성...금리인하 속도에 좀더 신중해야"

  • 입력 2025-02-04 10:30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연준 굴스비 “인플레 재반등 가능성...금리인하 속도에 좀더 신중해야"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을 제기하며, 금리인하 속도에 좀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3일 마켓플레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는 위험에 처했기 때문에 금리가 얼마나 빨리 내려갈 수 있는지에 대해선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2주 만인 지난 1일 미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를 발표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3일 트럼프가 해당 국가의 지도자들과 별도의 협상을 체결 한 후 최소 한 달 동안 연기됐다.

굴스비 총재는 관세의 영향을 측정하는 연준의 임무가 간단하지 않을 것임을 지적하며 "경제 과열의 신호인지, 아니면 무역전쟁의 격화 또는 다른 지정학적 상황의 일시적인 결과인지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돌파구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해결 지점에 도달하는 속도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