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7 (금)

일드커브, 2월 금통위 전까지는 플래트닝...이후엔 베어 스티프닝 - KB證

  • 입력 2025-02-04 08:24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4일 "일드 커브는 2월 금통위전까지는 플래트닝, 이후에는 베어 스티프닝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2월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한은은 시장의 기대대로 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2월 금통위 전까지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단기 금리는 상하단이 막히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장기물은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하락해 커브가 플래트닝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상반기 중 기준금리인하 사이클이 끝나간다는 인식이 형성될 것이며, 2월 인하를 단행하면 시장은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출 것"이라며 "성장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환율과 금리인하 시 주택가격 등 가계부채가 상승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추경 등 수급을 본격적으로 반영하면서 금리는 반등하며 장단기 금리차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발 관세 정책. 실제 경기에 미치는 것은 확인이 필요하지만 센티멘트에는 부정적이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특히 트럼프는 2월 18일부터 반도체에도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한국 가전제품도 관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 그리고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성장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일단 2월 금통위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월 금통위에서 환율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6명 금통위원 모두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은 총재도 2월로 기준금리 인하를 미룬 이유에 대해 금리인하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과거와 달리 금리인하를 부정하지 않았다"고 상기했다.

2월 금통위전까지 1) 원화가 재차 1,500원을 위협하고, 2) 추경의 가시화, 3) 트럼프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세 지연 등이 이뤄질 경우 2월 인하 기대감이 축소될 위험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여전히 2월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고 판단하며, 국고 3년 등 단기 금리의 상승 압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장이 2월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관심은 향후 인하에 대한 스탠스와 성장에 대한 인식"이라고 진단했다.

2월 금통위에서의 한은의 스탠스는 시장의 기대보다 완화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월 수정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1월 금통위 이후 한은은 이례적으로 올해 성장률이 1.6~1.7%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임 연구원은 "추경 및 관세 정책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더욱이 12월 광공업 생산은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소매판매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12월 계엄 이후 소비자심리지수는 한달만에 반등했으며, 한은도 소비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4분기 2차례 금리인하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가운데 추경에 따른 성장의 플러스 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한국은 잠재 수준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풀이했다.

이어 "반면 재차 환율은 재차 1,450원을 돌파했다. 한은 총재는 3.00%의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상단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환율 수준을 고려하면 한은이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은 많지 않다"면서 "공급발 요인이지만 물가도 재차 높아지면서 지난 4분기와 달리 물가에 대한 인식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일드커브, 2월 금통위 전까지는 플래트닝...이후엔 베어 스티프닝 - KB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