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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 후 반등...美 주요국 관세 부과, 입찰 부담 속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5-02-03 09:15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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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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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3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5틱 내린 107.83에서, 10년은 25틱 하락한 117.97에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미국 백악관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에 따른 트럼프플레이션 우려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90bp 오른 4.537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보합인 4.207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32.95bp로 확대됐다.

미국 백악관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4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국들은 대미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미 백악관은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캐나다 에너지에는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산 제품에는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중국은 펜타닐 제한 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멕시코, 캐나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4일부터 발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 이는 전월 기록인 0.1% 상승을 웃도는 것이며, 예상치인 0.3%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지난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2.6% 올라 전월 기록인 2.4% 상승을 웃돌았고, 예상치인 2.6% 상승에 부합했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0.2%)에 부합했다. 11월 기록은 0.1% 상승이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도 2.8% 올라 예상치(2.8%)에 부합했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방 리스크 속에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중하고 점진적인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향후 12~18개월 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정책 불확실성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출발 후 반등해 각각 -3틱내외, -12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미국 백악관이 주요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트럼프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연준 관계자들의 인플레이션이 상방 리스크 속에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거나 정책불확실성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있다는 발언 등으로 상당기간 금리 동결 가능성이 이어진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도 연준이 5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62.5%로 확대 반영했고 6월에 인하 확률도 66.9%로 축소 반영했다.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나 환율과 수급 부담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젔다.

장전 통계청에서 발표된 2024년 12월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가 부진했지만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가 큰 폭 반등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458원대로 급등했다.

최근 트럼프대통령의 관세 부과 완화 기대로 1430원 초반대로 하락했던 달러/원 환율이 1,450원을 다시 넘어서면서 한은의 통화정책 부담도 커졌다.

지난 1월 달러/원 환율 평균치는 1,455.50원으로 지난해 1월대비 무려 10%가까이 급등했고 전월대비로도 1.3% 상승했다. 최근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가 오르고 생산자물가가 크게 상승한 점을 감안할때 물가 반등 우려도 커젔다.

이번주 4일 국고채 30년물 5.8조원 입찰을 앞둔 부담감도 이어졌다. 지난달 31일에 국고채 30년물 및 50년물 1조원 모집 발행이 이뤄진 상황이라 물량 부담 인식이 적지 않았다.

추경과 관련해 그동안 올해 예상의 신속한 조기 집행 입찰을 고수해오던 정부와 여당이 여야정협의체에서 추경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선회하면서 추경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를 늘리며 가격 낙폭을 축소했지만 다시 매수세가 주춤해지면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9시 1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6.8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18.10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23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551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년, 10년, 30년물이 소폭 상승햇다.

국고채 3년은 1.1bp 오른 2.581%에, 10년은 0.8bp 상승한 2.865%에, 30년은 1.1bp 상승한 2.75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트럼프 2기의 시작과 함께 현실화된 보복관세 조치에 중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된 미국의 관세이슈에도 환율이 급등한 데다 지난주 일부 위축된 현물 수급이후 물량 부담에 대한 경계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일드커브 움직임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트럼프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연준의 금리동결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는 경기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질 수 있지만 환율 급등 등에 대한 부담이 크고 추경 편성 가능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금리의 상방 리스크가 적지 않다"며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관련 상황을 추가로 확인해야겠지만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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