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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64%대로↑…트럼프 관세위협

  • 입력 2025-01-24 07:0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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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64%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관련 경고가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 발언도 나오면서 단기물 수익률만 소폭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bp(1bp=0.01%p) 높아진 4.64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7bp 낮아진 4.29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5bp 오른 4.87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3bp 상승한 4.451%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1.7bp 오른 2.551%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640%로 0.2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와 유가 인하 촉구하는 발언을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34포인트(0.92%) 오른 44,565.0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34포인트(0.53%) 오른 6,118.71을 기록했다.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34포인트(0.22%) 오른 20,053.68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22만3000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6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2만명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유가가 낮아지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해외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을 할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즉시 금리를 인하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의 미국 기업에 대한 소송을 ‘일종의 과세’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하락, 배럴당 74달러 대로 내려섰다. 닷새 연속 내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낮추도록 요청하겠다고 한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2달러(1.09%) 하락한 배럴당 74.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71달러(0.90%) 떨어진 배럴당 78.2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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