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9 (화)

이재명 "신속하게 추경 편성 나서야 할 때...민주주의 위기 겪으면서 한미동맹 더욱 강화"

  • 입력 2025-01-17 10:0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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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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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정부에 추경을 압박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신속하게 추경 편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모두가 인정하는 추경에 대해 미온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가 너무 어렵다.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 뭐라도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정치권이 악화되고 있는 민생 경제 회복에 힘을 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달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취업자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살기가 더 팍팍해졌다고 주장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자리가 직격탄을 맞고 이러면 또 소비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 대해선 감사의 표시와 함께 유화적인 제스추어를 취했다.

이 대표는 "한국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와 미국의 지지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미동맹은 국가 혼란 수급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민주주의 위기를 겪으면서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은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도록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멈춰 섰던 외교 시계도 다시 움직여야 한다. 민주당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가짜 민생·경제' ...추경 언급 자격도 없어"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민생·경제 행보는 '가짜 민생·가짜 경제'라고 깎아내리는 중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시절부터 국가 경제와 국민의 민생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반시장적·반민생적 행태’를 보여온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국힘은 민주당의 ▲ 반시장적 부동산 정책 ▲ 종부세 등 세금폭탄 ▲ 최저임금 대폭 인상 ▲ 망국적 원전 폐기 ▲ 과도한 기업 규제 ▲ 반도체법 처리 지연 ▲ 경직된 근로시간 문제 등으로 경제와 민생을 옥죄어온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추경 문제 역시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비난했다.

국힘은 "민주당이 고장난 라디오처럼 추경을 얘기하지만 추경을 언급할 자격도 없다. 감액예산안 처리부터 사과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민생·경제를 이야기했더니 진짜 민생·경제 행보를 하는 줄 알더라'라는 말이 떠오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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