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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12월 비농업고용 전월비 25만6000명 늘며 예상 대폭 상회

  • 입력 2025-01-13 07: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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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노동부 10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5만6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6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이다. 전월 기록은 21만2000명 증가였다.

12월 실업률은 4.1%로, 예상치 4.2%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4.2%를 기록한 바 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의 댄 노스 북미 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2월 수치는 뜨거운 기록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신의 일이 조금 더 쉬워졌다는 의미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몇 달 동안 아무 움직임도 없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다. 이제 예상을 웃도는 고용지표가 나왔으니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3.9% 증가해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34.3시간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5만 개의 일자리를 얻었다는 불평은 나에게서 절대 듣지 못할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완전 고용 수준에서 안정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기 과열 징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부문별로 의료 서비스(4만6000명), 여가 및 접객업(4만3000명), 정부(3만1000명)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세가 뚜렷했다.

소매업도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11월에 2만9000명 감소한 이후 12월 들어 4만3000명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업에서는 작년 220만명 고용이 늘면서 2023년의 300만명 증가에서 급감했다.

시장은 이달 말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연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97%로 반영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엘렌 젠트너 전략가는 "놀랍도록 강력한 일자리 보고서가 연준을 덜매파적으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제 모든 시선은 미국 12월 인플레이션 지표로 향할 것이지만 이 수치가 예상을 밑돌더라도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업률을 계산하는 데 사용하는 가계 보고서는 더 강력한 일자리 상황을 보여줬다. 노동인구가 24만3000명 증가한 가운데 일자리를 갖고 있거나 구직 중인 노동 연령층의 비중이 62.5%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47만8000명 증가했다.

정규직 취업자는 8만7000명, 시간제 근로자는 24만7000명 급증했다. 실업자 수는 23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 기간은 23.7주로 증가해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27주 이상 실직했다고 보고한 실업자는 10만3000명 감소한 155만명으로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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