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상보) 테슬라, 4Q 차량인도 기대 하회...주가 6% 급락 마감

  • 입력 2025-01-03 07:1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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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주식 가격이 6% 급락했다.

이 종목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6.08% 내린 379.28달러로 마감했다.

작년 4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예상을 밑돈 것이 악재로 소화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작년 4분기 차량 인도대수는 총 49만5570대로 시장 예상치인 50만4770대를 밑돌았다. 차량 생산은 45만9445대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차량 인도대수는 178만9226대, 생산대수는 177만3443대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26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회사에서 집계한 50만6763대의 차량 인도 컨센서스를 일부 투자자에게 보낸 바 있다. 트로이 테슬라이크라는 필명으로 널리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독립 테슬라 연구원은 50만1000대를 예상했다.

예상을 밑돈 4분기 인도대수는 테슬라 주가가 작년 4분기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발표됐다. 작년 12월 중순 테슬라 주가는 2021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러한 주가 급등세는 차량 가격 인하와 구매자에 대한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로 인해 주가가 29% 급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작년 1분기에 비하면 큰 반전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작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4년 매출이 작년보다 증가하겠지만 2023년 38% 증가율에서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하반기 테슬라의 가장 큰 이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캠페인에서 머스크의 역할이었다. 머스크는 트럼프와 다른 공화당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약 2억7700만달러를 쏟아 부었다.

스페이스X와 xAI를 운영하고 소셜네트워크 X를 소유하고 있는 머스크는 연방 지출 및 인력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 수장 역할을 맡게 됐다.

리서치그룹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의 샘 피오라니 부사장은 "머스크의 정치 진출은 핵심 사업에서 그의 초점을 멀어지게 했을 수 있다"며 "다만 투자자나 전기차 구매자가 관심을 갖는 정도는 1분기까지는 테슬라의 수치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드EVs의 패트릭 조지 편집장은 "테슬라가 특히 충전 네트워크와 관련해서는 다른 어떤 전기차 제조업체보다 더 잘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최근 분기에 테슬라의 가장 큰 운영 과제는 자동차 회사로서의 본질적인 업무였다"고 지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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