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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통화완화 속도 제한...재정건전성 우려 고조 가능성 있어 - 국금센터

  • 입력 2025-01-02 15:4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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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올해 미국에선 통화완화 속도가 제한되고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2025년 미국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상반기 트럼프 2기 정책 변화가 경제·금융시장 전반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센터는 "트럼프 임기 초반 관세, 불법이민자 추방 관련 행정명령 발동이 예견되는 가운데 감세 및 규제완화에 따른 내수촉진 기대가 커지는 한편 물가압력 등 부정적 충격과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병존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연준의 올해 2회 금리인하 시사 이후 양호한 성장과 노동시장 여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등으로 금리인하 주기 단축 전망이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부채 비율(FY24년 99%)이 GDP대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부채한도 협상, 감세 연장 등을 둘러싼 정치적 교착상태와 재정리스크 부각으로 국채시장 혼란, 신용등급 저하 우려가 재연될 소지도 있다고 풀이했다.

■ 양호한 미국 경제

지난해 미국 경제는 견조한 소비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다. 완만한 노동시장 냉각과 점진적 디스인플레이션 동반으로 경기 연착륙 달성 기대에 부합했다.

성장률은 안정적 민간수요(PDFS 2.9→2.7→3.4%)를 바탕으로 24년 1분기 1.6%(전기비 연율)→2분기 3.0%→ 3분기 3.1%로 개선됐다. 4분기에는 잠재수준보다 높은 수준에서 성장 약화 예상되고 있다.

Atlanta연은 GDPNow는 4분기 3.1%, NY Fed 1.86%를 예상하고 있으며, 주요 금융사 전망치 평균은 2.2%다.

센터는 "앞으로는 점진적 소비둔화, 고용 냉각 등으로 완만한 성장 감속 전망이 우세하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이민, 감세 정책에 따른 상하방 압력이 잠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센터의 박미정·김예슬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질소득, 가계 자산 증대에 따른 부의효과 등이 급격한 소비위축을 제한하며 연평균 2% 초반성 성장(24년2.8→25년2.1%)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노동수요 약화로 전반적 고용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이민제한 조치 등 공급제약으로 균형수준(25년말 약 12만명)을 유지하며 실업률(25년말 4.2%) 상승폭을 제한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는 상방 위험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신정부 정책 효과가 반영되면서 2% 물가목표 수렴이 지연될 가능성(25년 4분기 PCE 2.4%, 근원 PCE2.6%, y/y)이 있다"고 밝혔다.

자료: 국금센터

자료: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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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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