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9 (수)

[외환-오후] 당국 개입 추정 + 월말 네고...상승폭 대폭 축소하며 보합권 진입

  • 입력 2024-12-27 14:2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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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당국 개입 추정 + 월말 네고...상승폭 대폭 축소하며 보합권 진입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오후 147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25원 오른 1471.85원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원은 장중 1480원 중후반대로 급등했다가 1470원 초반대 강보합으로 상승폭을 좁히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오전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과 관련된 정국 불확실성 확대와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한때 1486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009년 3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재차 경신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개장 전에 "한방향 쏠림이 과도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단호히 시행할 것"이라는 구두개입을 했다. 금감원도 "최근 환율 상승 따른 시장 불안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권 및 기업 등 에로사항 살펴보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구두개입이 무색하게 달러/원은 매도세가 부재한 얇은 장세 영향으로 오전에는 최근의 거침없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다만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과 고점에서 월말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30분 전후를 기점으로 상승분을 빠르게 되돌림하고 있다. 오후 들어선 약보합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8.1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정국 불안이 확대된 가운데 1460원 후반대로 레벨을 높여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얇은 장세에 정국 불확실성 확대로 달러/원은 한때 1480원 중후반대까지 급등했다. 다만 고점 월말 네고와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세로 달러/원이 상승폭을 대폭 좁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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