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상보) 미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04.7로 예상과 달리 급락

  • 입력 2024-12-24 07:05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미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04.7로 예상과 달리 급락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급락했다.

23일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전월보다 8.1포인트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113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설문조사에 대한 서면 응답에서 소비자들은 점점 더 정치와 관세를 언급했다. 응답자의 46%는 관세로 인해 생활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 21%는 관세가 미국 내에서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결과는 향후 물가 상승을 피하기 위해 지금 내구재를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급증했던 미시간대학교 설문조사를 포함해 관세에 대한 유사한 우려를 반영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수석이코노미스트 "선거 이후 소비심리 회복세가 빠르게 사라졌다"며 "설문조사의 마감 시점이 지난 16일로 FOMC 회의와 이에 따른 주가 하락이 있기 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지출 삭감에 대해 차기 행정부가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 이번 악화에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자들은 비즈니스 상황과 자신의 소득 전망에 대해 덜 낙관적이었다. 앞으로 6개월에 대한 기대치와 현재 상황에 대한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현재 비즈니스 및 노동 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 현재 상황 지수는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40.2를 기록했다.

소득, 사업 및 노동 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한 기대지수는 전월보다 12.6포인트 급락한 81.1을 나타냈다.

데이나 피터슨 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이번달 들어서 향후 비즈니스 상황과 소득에 대해 상당히 덜 낙관적이었다"며 "게다가 10월과 11월에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했던 미래 고용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엘리자 윙어는 "정치와 잠재적인 관세가 소비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며 "미시간대학교의 12월 예비 조사와 마찬가지로, CB 조사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공언한 관세가 내년 물가를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량 구매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