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인터랙티브 "비트코인 붕괴 큰 리스크로 부상...증시전반 하락 촉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토마스 피터피 회장이 "내년 비트코인 붕괴가 큰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증시 전반 하락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주식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는 데 우려를 드러냈다. 시스템 전반에 걸쳐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가 존재하는 점을 지적했다.
피터피 회장은 "마진 잔고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하락세는 매우 큰 리스크"라며 "마진 기반 위험 감수 정도가 급증한 분야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CME가 부과하는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낮은 수수료 혜택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사람들이 마진을 지나치게 늘린 것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Y차트 데이터에 따르면, FINRA 마진 부채는 지난 10월 기준 약 8150억달러로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수십억달러 부채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매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 투자자들은 마진콜을 충족하기 위해 자산을 팔아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진 부채가 해소돼 가격에 더 큰 하방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피터피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아침에 30~50% 폭락할 수도 있다"며 "수많은 파산이 발생할 것이고 청산소가 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어떤 가격까지 갈 수 있다. 기본가치 자체가 없다"며 "개인적으론 무섭다"고 했다.
그의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0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상보) 인터랙티브 "비트코인 붕괴 큰 리스크로 부상...증시전반 하락 촉발"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