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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美금리 상승, 정치 불확실성 완화

  • 입력 2024-12-16 09:1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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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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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6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6틱 내린 106.72에서, 10년은 20틱 하락한 118.85에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전일 예상을 웃돈 생산자물가 영향으로 12월 FOMC회의에서 매파적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우려로 큰 폭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6.90bp 오른 4.392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4.70bp 상승한 4.238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15.35bp로 6거래일 연속 확대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7달러(1.81%) 높아진 배럴당 71.29달러를 기록해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40틱 출발 후 등락해 -7틱내외, -41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12월 FOMC에서의 매파적 금리인하 우려로 크게 상승한데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영향을 받았다.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기정 사실화는 분위기이나 더딘 물가 둔화와 견조한 경기로 내년도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강화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2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을 99.6%로 반영했지만 내년도 1월 추가 금리인하 확률은 22.2%에 불과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4.4%에 근접하고 2년금리는 4.2%를 웃돌며 지난 11월 하순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국회 탄핵안 가결(12.14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지난주말 장후반 상승했던 가격의 되돌림도 나타났다.

한은은 향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 정치 프로세스와 관련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 비관론을 바탕으로 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이미 두 차례 금리인하를 반영한 레벨 부담 인식도 높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정 정상화를 위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내년도 20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채 발행이 계획된 상황에서 계속되는 추경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후 다시 매도로 돌아서며 약세를 지지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채 금리 상승,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을 반영한 약세 흐름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9시 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6.7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1틱 하락한 118.84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2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34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2년, 3년물이 상승했다.

국고채 2년은 1.5bp 오른 2.668%에서, 3년은 1.9bp 상승한 2.555%에서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지난주말 미국금리 상승과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채선물 월물교체를 하루 앞두고 외인의 수급 등에 따른 변동성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번주 FOMC, BOJ, BOE 등 주요국 정책 이벤트의 향방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난주말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하 우려로 미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비관론에 대한 금리인하 기대에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신속한 추경 필요성 주장 등을 감안할 때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 확대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레벨로 보더라도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볼 때 매수로 접근하기에는 부담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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