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채권시장 입장에서 탄핵 이벤트는 철저하게 ‘재정’ 관점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승원 연구원은 "탄핵 이벤트는 대선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했다.
탄핵안이 인용될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시장 입장에서는 탄핵안이 인용될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만약 탄핵안이 인용될 경우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인용 당시 사례를 감안할 때 대선은 25년 5월~7월에 진행될 수 있다"며 "이 경우 2분기부터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며 여야 공히 확장 재정 공약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특히 1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공식적으로 경기 둔화를 인정했고 12월 기재부의 그린북에서도 13개월 만에 ‘경기 회복’ 문구가 삭제됐다. 여야 모두 확장 재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울 명분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 이 경우 25년 하반기 정부지출 확대 및 추경을 통한 국채 발행 확대 가능성을 시장은 반영할 수밖에 없다. 물론 25년 2분기 이후 WGBI 관련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고 지금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진행 중이라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그러나 장기 구간은 정부지출 확대 및 수급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탄핵안 가결은 단기금리에는 영향력이 제한적이겠지만 장기금리는 상승 압력에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에 커브(3y/10y 스프레드) 역시 스티프닝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핵 이벤트, 철저히 재정 관점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어...커브 스티프닝 압력 확대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