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10 (수)

올해 3월말 기준 가구 순자산 4.49억원..전년비 3.1%↑

  • 입력 2024-12-09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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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말 기준 가구 순자산 4.49억원..전년비 3.1%↑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순자산이 전년 대비 3.1% 늘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4,022만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하고, 부채는 9,128만원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 4,894만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과 처분가능소득은 7,185만원, 5,864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3%, 7.0% 증가했다.

전체가구의 56.9%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10.9%로 집계됐다.

■ 2024년 3월말 기준 가구 평균 자산 5억 4,022만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

2024년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4,022만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자산은 금융자산 24.8%(1억 3,378만원)와 실물자산 75.2%(4억 644만원)로 구성됐다.

소득 5분위 가구의 자산은 전체의 45.8%, 소득 1분위 가구는 6.3%를 점유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5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자산이 가장 많았다.

가구소득 증가 및 여유자금 발생 시 주된 운용 방법으로는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 53.3%, ‘부동산 구입’ 22.7%, ‘부채 상환’ 20.1% 순이었다.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9,128만원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부채는 금융부채 72.7%(6,637만원)와 임대보증금 27.3%(2,491만원)로 구성됐다.

소득 5분위 가구의 부채는 전체의 45.0%, 소득 1분위 가구는 전체의 4.3%를 점유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4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부채가 가장 많았다.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원리금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5.1%로 전년대비 2.5%p 감소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가구는 4.5%로 전년대비 0.9%p 감소했다.

■ 2023년 가구 평균 소득 7,185만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

2023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7,185만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4,637만원(64.5%), 사업소득 1,272만원(17.7%), 공적이전소득 613만원(8.5%) 등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5%, 사업소득 비중은 17.7%로 전년대비 0.4%p, 0.1%p 감소했으나, 재산소득 비중은 7.8%로 1.3%p 증가했다.

가구소득 구간별 가구비율은 1억원 미만은 77.4%, 1억원 이상은 22.6%로 나타났다.

소득 3분위 가구의 소득점유율은 전년대비 0.1% 하락, 5분위 가구는 0.1%p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40대 가구,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에서 소득이 가장 많았다.

2024년 3월말 기준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8.3세이며, 실제 은퇴한 연령은 62.8세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83.0%) 중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 준비상황이 ‘잘 되어 있는 가구’는 8.4%,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는 52.5%였다.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 중 생활비 충당 정도가 ‘여유 있는 가구’는 10.5%이며, ‘부족한 가구’는 57.0%로 나타났다.

■ 지역별로 서울, 세종, 경기 자산과 부채 모두 전국 평균 웃돌아

2024년 3월말 기준 자산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 세종, 경기이며, 2023년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 울산, 세종, 경기로 나타났다.

자산은 서울, 세종, 경기 지역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고 부채는 서울, 세종, 경기 지역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순자산은 서울, 세종, 경기 지역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가운데 소득은 서울, 울산, 세종, 경기 지역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023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23으로 전년대비 0.001 감소했다. 소득 5분위배율은 5.72배로 전년대비 0.04배p 감소,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전년과 동일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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