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이창용 "이번 사태로 경제성장, 물가 전망 등 바꿀 단계 아니야...금리 경로와 전망은 지난 발표대로 가고 있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계엄령 사태로 경제성장, 물가 전망 등을 바꿀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5일 오전 한은 기자실에서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이번 사태로 경제성장, 물가 전망 등을 바꿀 단계는 아니다"라며 "금리 경로와 전망은 지난 발표대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전망 경로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미국 새정부 경제방향"이라며 "수출 모멘텀의 주요국 경쟁 등 중장기 요인들이 전망 변경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선 한국 시스템에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엄령이 빨리 해제돼 큰 오해가 불식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펀더멘털, 성장 모멘텀 등이 정치적 이슈와 분리되어 있어서 해외 신인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고채 매입이 양적완화인가라는 질문에는 "양적완화와는 전혀 관계없다"며 "금리가 뛰면 공개시장조작으로 막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달 사이에 새로운 정보가 들어와서 전망이 바뀌면 3개월 시계 등도 바뀌는 것"이라며 "지난번 변경을 깜짝이라고 하는 것은 시장에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예상하지 않았던 면도 있다. 성장 전망이 1.9%로 낮아지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시장도 미리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4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번 정치적 사건은 매우 단기간에 끝났으며 지금 시점에서 경제 전망을 바꿔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정치적 부작용보다는 경제의 강점과 약점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