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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보합권 혼조세...정치 불확실성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 입력 2024-12-04 13:35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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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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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4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보합권 혼조세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0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장대비 3년은 0.1bp, 10년은 1.0bp 상승했고, 30년은 0.4bp 하락했다.

비상계엄령 해제 후 정책당국의 강력한 안정 의지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보합권으로 되돌렸지만 불안심리는 계속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530계약 내외, 10년은 2000계약 내외 순매수 속에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다.

달러/원 환율은 상승해 1414원대로 올랐고 KOSPI는 1.7% 이상 하락세가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계속 매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정책당국이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 동원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후속 조치들도 이어졌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조 증안펀드 가동을 준비하고 40조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하여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금통위가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12월 4일부터 비정례 RP매입을 시작하여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외화유동성 공급 및 환율 급변동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사태를 주장하고 즉각 퇴진하지 않을 경우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기로 해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도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또는 하야가 이슈화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이후에 대한 고민도 커젔다.

일부에서는 민주당 집권이 현실화될 경우 추경 가능성 등 향후 적극 재정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이고 내년초 수급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안정 의지에도 계엄령 후폭풍 우려 속에 보합권에서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이 진정되는 분위기이나 정치 리스크가 커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또는 하야가 확실해 보여 이후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집권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 향후 적극 재정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채 금리가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추경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여 아무래도 내년 초 수급 압박이 심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의외로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장을 받치고 있으나 환율 급등시 지속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비상계염령 이슈에도 외환, 주식 등에 비해 채권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금리가 11월 금통위에서의 비둘기적 행보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랠리 이후 숨고르기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며 "불확실한 경기 여건이 강화될 수록 인하, 유동성 공급과 같은 정책적 행보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금리에 녹아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6.8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19.78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 보험이 각각 2531계약, 1385계약, 101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1003계약, 4661계약, 23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이 각각 2000계약, 587계약, 414계약 순매수했고 투신, 은행이 각각 460계약, 3047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0.3bp 오른 2.588%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1.2bp 상승한 2.724%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0.4bp 하락한 2.57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6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3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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