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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무능의 끝은 경제·안보 위기..계엄은 상황 호전되고 정비되면 또 시도할 것"

  • 입력 2024-12-04 13:3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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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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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저들(대통령 등)도 준비할 것이며 한번 실패해 부족한 점을 채워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당 등 야당의원들이 개최한 비상시국대회에서 "반드시 싸워 이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고 예측 불가능하다"면서 "보통 사람의 잣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들은 비상계엄 조치가 실효성 없다고 판단되면 국지전이라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전날 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을 향한 쿠데타. 그와 그의 아내를 위한 친위 쿠데타'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은 생명 존중 사고, 사랑, 배려, 인간애가 없다"면서 "작은 손톱만한 이익을 위해 거대한 파괴를 마다하지 않는 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자극하고 휴전선을 교란시키고 무력 충돌을 이끌어갈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을 결정하는 자들은 권력자들이고 죽어가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청년"이라며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비상계엄이 부족하다면 국민 생명이라도 갖다 바칠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 이재명 "이상한 나라 앨리스 된 느낌...이언주가 '꼬집어 드릴까요'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밤을 꼬박 세우면서 마치 이상한 나라로 간 앨리스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 세계 10대 경제·문화 강국, 5대 군사강국으로 성장한 나라에서 군인들이 총칼을 들이대는 원시적인 나라가 됐다"면서 "이제 사실일까, 혹시 꿈을 꾸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언주 최고위원이 꼬집어 드릴까요라고 말하더라"라며 "주인은 국민이고 대통령, 국회의원의 권력도 모두 국민으로부터 왔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 나라의 지배자가 이나라의 충직한 일꾼, 머섬일 뿐"이라며 "그가 가진 권력으로 국민이 피땀 흘려서 낸 세금으로 총칼을 든 군인들을 동원해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대는 현실이 믿어지느냐.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

더 이상 참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그가 아무리 무능하든 불량하든 상식이 있다면 위험하지 않지만 어젯밤부터 벌어진 일은 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진 사람의 행동으로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과거에) 계엄이 헛소문이라고 비난하고 그런 계엄을 왜 하느냐고 뻔뻔스럽게 얘기했었다"면서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비상계엄 꿈도 안 꿨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무능의 끝은 경제, 안보 위기일 수밖에 없으며 마지막 가는 길은 무력 의존 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게 가장 위험한 길이 아니다. 계엄은 상황이 호전되고 정비되면 또 시도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상황보다 더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국민도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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