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반등해 10년 이하 상승 전환...국고채 10년 이하 1.8~2.7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3일 채권금리는 장후반 반등해 낙폭을 되돌렸고 10년 이하는 상승 전환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 이하에서 1.8.~2.7bp 상승했고 5년은 하루 만에 2.6%를 웃돌았다.
장중에는 전일 미 국채 금리가 예상을 웃돈 제조업 지표 등으로 상승했지만 차별화된 펀더멘털 여건 속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장중에는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장후반 금리의 단기 급락에 따른 레벨 부담 속에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상승, KTB컨퍼런스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낙폭을 되돌렸고 10년 이하는 상승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2bp 오른 2.587%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1.8bp 상승한 2.718%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보합인 2.587%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1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3.1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내린 106.87에서, 10년은 18틱 하락한 119.84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2479계약, 97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은행, 보험이 각각 176계약, 2494계약, 174게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보험이 각각 9360계약, 134계약, 21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6597계약, 1191계약, 1915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해 약세 전환...레벨 부담 속 외인 3선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 +8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 +30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9틱내외, +3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웃돈 제조업 지표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 등으로 상승했지만 차별화된 펀더멘털 여건 속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장전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1.5%에 상승에 그치는 등 물가 안정세가 계속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는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이나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12월 금리인하쪽으로 기울어졌다는 연준 월러 이사,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뉴욕 연준 윌리엄스 총재 등 연준관계자들의 우호적 발언도 이어졌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도 후 다시 매수를 늘린데다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를 이어가며 가격을 지지했다.
미국 경기 개선, 트럼프 당선인 관세 위헙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00원 이상에서 매매되고 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락해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0틱에서 -7틱으로, 10년 국채선물은 +35틱에서 -18틱으로 하락해 장을 마쳤다.
단기 급등한 가격 부담 속에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 3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20bp 오른 4.20%대에서, 2년 금리는 0.10bp 상승 전환한 4.18%대에서 매매됐다.
장중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247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경기 비관론, 물가 안정 속에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졌지만 두 차례 추가 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상황이어서 추가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기준금리가 2.25%까지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은 기준금리 2.25%로의 인하를 반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
일부에서는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레벨 부담과 롱 관성 사이에서 포지션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내년도 국고채 발행 규모가 201조원으로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등으로 시장에 부담을 줄 재료를 경계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전반적으로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금리 하단 탐색 과정이 이어졌지만 레벨 경계감으로 반락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여전히 금리 인하 선반영이 이미 상당부분 이루어진 현재 수준의 금리에 대한 부담과 롱 관성이 상당히 쌓여있는 시장 흐름 사이에서 어느 쪽 방향으로도 포지션을 움직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2.50%대는 외국인이든 어디든 그간 롱을 끌고 온 곳이라면 어느 정도는 차익실현을 해도 이상할게 없는 수준이라며 국내건 해외쪽이건 뭔가 방향의 변화를 줄만한 어떤 재료의 모멘텀이라도 나온다면 변곡점을 만들어보고 싶은 시도는 생길만한 레벨 또는 기술적 지점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게 미국 경제지표가 될지, 선물 만기가 될지, FOMC가 될지는 그 결과를 봐야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그 만큼 단기 급락한 금리 수준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3선 매도에도 대규모 10선 매수를 감안하면 외국인의 스탠스 변화로 보기는 어렵지만 레벨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KTB 컨퍼런스에서 시장에 부담을 줄 만한 내용이 나온다면 일시적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시장 여건이 크게 변한 게 없어 밀리면 사자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