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1%대 물가 등 금리인하 기대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3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8틱 오른 107.02에서, 10년은 30틱 상승한 120.32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경제지표 개선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경기 부진속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계속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45bp 오른 4.186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3.25bp 상승한 4.183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0.25bp로 축소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로, 예상치 47.5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46.5 수준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지난 11월 제조업 PMI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49.7로 예상치 48.8을 상회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중앙은행 심포지엄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그 전에 나오는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8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4틱내외, +2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차별화된 경기여건 속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기준선인 50을 하회한데다 연준 인사들의 추가 금리인하 시사 등으로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연준 월러 이사는 12월 금리인하쪽으로 기울어졌다고 뉴욕 연준 윌리엄스 총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25bp 인하확률을 74.9%로 전일(68.3%), 1주일전(57.7%)보다 확대 반영했다.
전일 정부의 전향적인 내수 진작대책 강구 소식이 경기 부진 우려를 자극했고 한은의 경기에 초점을 맞춘 정책 스탠스 강화 기대로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내년도 1월 한은이 추가로 25bp 인하에 나서는 등 연속적 금리인하가 이어지는 등 최종 기준금리가 2.25%까지 인하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국고채 3년이 2.5%대로 내려 추가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레벨 부담에도 수급, 펀더멘탈, 정책 방향 등 대부분 주변 여건이 강세를 지지했다.
장전 발표된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1.5% 올라 다소 반등했지만 석 달 연속 1%대에 머무는 등 여전히 한은의 정책목표 수준을 하회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를 뒷받침했다. 전월대비로는 0.3% 하락해 지난 6월 이후 재차 하락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에 그쳐 두 달 연속 2%를 하회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며 가격이 일부 반락하는 등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9시 1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6.9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상승한 120.2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00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38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5년은 1.7bp 내린 2.573%에, 10년은 2.6bp 하락한 2.674%에, 30년은 3.2bp 하락한 2.555%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양호한 지표에도 미국 채권시장이 숨고르기 모습을 보인데다 경기부진 속 1%대에 머문 소비자물가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 급락한 레벨 부담이 있지만 뚜렷한 악재도 없어 최근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외국인의 수급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증권 안재균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던진 메시지는 성장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는 2.50%까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다만 아직은 한은이 제시하는 중립금리 중간값 2.50% 하회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2%대 기준금리 진입 후 성장과 물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2.50% 이하가 보이지만, 2.75% 도달 전까지 레벨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3.00%인데 추가 금리 인하 전까지 국고 3년은 2.4~2.8% 밴드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