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美에너지부,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에 75억달러 대출 지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삼성SDI와 크라이슬러 모기업인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에 75억4000만달러 대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전기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2곳을 건설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대출 지원과 관련해 조건부 약정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원금 68억5000만달러와 자본이자 6억8800만달러가 포함됐다.
DOE는 "이 합작법인은 인디애나주 코코모에서 스텔란티스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최대 용량으로 연간 약 67만대 차량에 공급할 수 있는 약 67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1월 20일 취임하기 전에 에너지부가 정부 보조금을 받는 저비용 대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는 전기차 생산을 장려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스텔란티스는 "첫 번째 공장은 내년 초에 두 번째 공장은 2027년에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서도 스텔란티스는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캐나다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다.
DOE는 지난 7월 스텔란티스가 폐쇄된 벨비디어 조립공장을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는 데 3억3480만달러를, 코코모에 있는 인디애나 트랜스미션 공장을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는 데 2억5000만 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지급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DOE는 전기차 부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첨단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2028년부터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리비안에 최대 66억달러를 대출해 조지아에 공장을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DOE는 2022년 12월에는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에 위치한 세 곳의 신규 리튬이온 배터리셀 제조 시설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에 25억달러 저비용 대출을 최종 확정했다.
DOE는 작년 6월에도 포드 자동차와 한국의 SK온의 합작법인에 최대 92억달러를 대출해 테네시와 켄터키에 3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 대출 프로그램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