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장중 한때 80틱 이상 급등...국고 30년 입찰 호조, 외인 매수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 속에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10년은 장중 한때 80틱 이상 급등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0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81틱까지 상승 후 등락해 각각 +15틱내외, +6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 큰폭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20년은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전장대비 3년은 4.7bp, 10년은 5.3bp, 30년은 4.8bp 하락했다.
국내 경기 비관론,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5470계약 이상, 10년을 913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국고채 30년 경쟁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2.545%로 유통금리(2.573%)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결정되는 등 견조한 수요가 확인 된 점도 강세를 뒷받침했다.
국고채 3년이 2.6%를 밑도는 등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경계감에도 금리 조정을 이끌 뚜렷한 재료가 부재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02원을 웃돌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차별화된 펀더멘탈 인식이 여전히 강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4.00bp 오른 4.21%대에서, 2년 금리는 3.90bp 상승한 4.19%대에서 매매됐다.
주 후반 나올 미국 지난달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을 기다리는 모습도 엿보였지만 외국인의 강력한 선물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했다.
일부에서는 시장금리가 준금리 추가 2회 인하를 선반영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하락했지만 내년도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을 고려할 때 국고채 금리의 추세적 방향성은 여전히 하향 쪽으로 열려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단기 급락한 레벨 경계, 아시아시장 미금리 상승 등에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며 10년 국채선물 가격 급등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당장은 11월말 금리 인하 여파가 지속되면서 강세 트라이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12월 국고 발행 축소 및 추가 인하 기대감이 내년도 물량 부담보다 더 커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시장금리가 너무 큰 폭으로 하락해 앞서가는 측면이 강해 주 중후반 이후에는 소폭의 반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연구원은 "11월 기준금리 인하 후 국고 3년 금리가 기준금리 추가 2회 인하를 선반영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도달하면서 중단기적으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지만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을 고려할 때 국고채 금리의 추세적 방향성은 여전히 하향 쪽으로 열려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채 금리 방향이 하방쪽으로 확인되면서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는 크레딧 채권 금리 레벨에 대한 눈높이 조정으로 지금이 싸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매수세 유입 강화로 크레딧의 강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06.9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4틱 상승한 119.96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5476계약, 72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4559계약, 269계약, 88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139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469계약, 6886계약, 194계약, 1360계약, 137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4.7bp 내린 2.564%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5.3bp 하락한 2.707%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4.8bp 하락한 2.587%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4.3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0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