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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BOJ 우에다, 추가 금리인상 시사..."인상 시기 가까워져"

  • 입력 2024-12-02 08:2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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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BOJ 우에다, 추가 금리인상 시사..."인상 시기 가까워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리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며 12월에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28일 니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와 물가 전망이 예측한 대 경제가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2%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적절한 시기에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며 "다음 금리인상은 경제 지표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기 전에 직전 달러/엔 환율은 149.47엔에서 150.42엔으로 하락폭을 좁히기도 했다.

일본 C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도쿄 CPI는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내 BOJ 12월 금리인상 베팅이 늘면서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폭을 확대했다.

일본 총무성이 29일 발표한 도쿄 지역 11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했다. 예상(+2.0%)을 웃돈 가운데 전월 +1.8%보다 상승폭을 0.4%p 넓혔다.

코스콤 CHECK(5500)에 따르면, 달러/엔은 29일 전장보다 1.19% 급락한 149.71엔에 거래됐다.

BOJ 총재는 보통 1년에 한두 번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인터뷰는 12월 금융정책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진행됐으며 BOJ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일 수 있다.

우에다 총재는 "임금 상승률이 2% 인플레이션에 부합하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임금 동향, 특히 2025년 춘계임금협상(춘투) 모멘텀을 면밀히 주시하고 싶다. 모멘텀을 확인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전에 BOJ가 정책을 결정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경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미국경제의 궤적에 큰 물음표가 걸려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전 발언에서 미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정책 기대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BOJ가 1월까지 기다리기보다는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코노미스트들 전망에 점점 더 동조하고 있다. 11월 초 오버나이트 스왑시장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번 주는 66% 정도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했다.

10월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80% 이상이 BOJ가 1월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12월 금리인상을 점쳤다.

한편 우에다 총재는 10월 금정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임금 데이터는 인플레 목표치인 2%에 부합하고 있다"며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회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임금 상승률이 금리 결정에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18일 나고야 현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실제 통화정책 시기는 경제 활동과 물가 그리고 향후 금융상황의 전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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