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추가 금리인하 기대 속 우호적 수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9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오른 106.77에서, 10년은 36틱 상승한 119.53에서 출발 후 반락해 각각 +3틱내외, +1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인 가운데 전일 금통위의 깜짝 금리 인하와 추가 금리인하 기대 여파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전일 2월 국고채 및 통안채 발행 규모 축소 발표와 장전 발표된 10월 산업생산 부진 등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12월 국고채 발행 규모가 전월비 5조원 감소한 1.1조원에 그쳤고 통안채 발행 규모도 5.8조원으로 전월비 2.8조원 감소했다.
10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비 0.3%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하는 등 생산,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부진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며 가격을 지지했다.
한은이 정책방향이 성장의 하방압력이 증대되는 등 경기의 하방 리스크에 초점이 맞추어지며 추가 금리인하 기대로 이어졌다.
금리인하 의견이 소수 동결 2명에 달하고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동결, 인하가 3:3으로 나뉘었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금융안정 완화 발언도 금리인하 기대를 키웠다.
이 총재는 환율 변동성 억제 수단 등 환율 수준이 금리인하의 제약 요인이 되지 않음을 보여줬고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당분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일 국고채 3년이 2.64%로 내리며 지난 2022년 3월 31일(2.620%) 이후 최저치로 내렸지만 한은의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이 당초 2.50~2.75%에서 2.25~2.50%로 변화되면서 시장금리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일부에서는 국내금리가 크게 내렸지만 내년까지 추가 인하와 최종 중립금리 하향 가능성을 감안하면 낮아진 금리수준에도 밀리면 저가매수에 나서야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다만 장중 가격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일부 반락하며 레벨을 탐색하는 등 숨고르기 심리도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 기대 속에 국고채 발행 물량 큰폭 감소, 외국인 3년 국채선물 매수 등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9시 9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6.7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상승한 119.2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469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685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2년, 10년물이 하락했다.
국고채 2년은 0.2bp 내린 2.694%에, 10년은 1.3bp 하락한 2.772%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일 기준금리의 깜짝 인하로 레벨을 크게 낮춘 이후 부진한 산업생산 결과와 12월 국고채 발행 감소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수급 추이와 추가 인하 기대감 속에 금리 하단을 탐색하는 등 시장의 눈높이에 대한 제고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한은의 성장에 대한 시선 변화 및 가계부채 등 금융불안 완화, 물가 둔화 등의 환경을 고려할 때 내년 1월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경기에 방점을 둔 정책 집행으로 선회하는 상황이며, 물가 하락에 따라 금리 인하 여력이 확대된 만큼 한은은 내년 상반기 중 3회(1, 2, 5월)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2.25%까지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금통위로 국고 3 년물 수준이 2.65%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기준금리 2.5% 수준을 반영한 가운데,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며 내년 1 분기까지 하락 압력이 유효할 것"이라며 "미국 통화정책의 완화 속도 조절 우려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대외금리에 연동되어 금리 상방 압력 받을 경우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