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3년물 중심 하락...국고 20년 제외 연중 최저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7일 채권금리는 3년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2.1~3.0bp 하락해 3년은 2.75%, 5년, 30년은 2.8%를, 10년은 2.9%를 밑돌았고 20년을 제외한 지표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발언으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지만 완화적 금통위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강세를 지지했고 국고채 3년이 2.75%를 하회하는 등 세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구간으로 내리는 등 20년을 제외한 지표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을 반영하는 레벨 부담으로 내일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했고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등락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3.0bp 내린 2.742%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2.4bp 하락한 2.878%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1bp 하락한 2.77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6bp내외로 소폭 확대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9.9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9틱 오른 106.4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상승한 118.28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7656계약, 535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173계약, 5475계약, 328계약, 189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67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4174계약, 640계약, 513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 후 등락...외국인 선물 매수 속 금통위 대기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후 10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 +5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 +6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각각 +6틱내외, +1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 부과 경고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지만 완화적 금통위에 대한 기대가 계속된 영향을 받았다.
FOMC 의사록에서 점진적 금리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이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를 선반영해 온 만큼 시장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11월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국고채 3년이 장중 2.75%를 하회하며 세 차례 금리인하 기대 반영 구간으로 내리면서 레벨 부담이 커젔지만 강세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부족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속에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11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6틱~+27틱내외에서 매매된 후 각각 +9틱, +24틱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로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내일 금통위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650계약 이상, 10년을 567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지난 18일 이후로, 10년은 지난 15일 이후로 순매수세를 지속했고 누적 순매수 규모는 각각 7.7만 계약, 5.4만 계약을 넘어섰다.
내일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등 도비시한 금통위 기대를 선반영한 상황에서 금통위 결과에 대한 확인 심리가 강했다.
국고채 3년이 2.75%를 하회하는 등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인데 금통위원들의 포워드 가이던스나 한은 총재의 멘트가 향후 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부 차익실현이 출회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현재 시장의 기준금리 터미널 레이트가 2.50~2.75%내외로 전망되고 있는데 테미널 레이트가 하향 조정될 재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금리가 내려갈 룸이 제한적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일부 추가 하락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내일 금통위를 대기하는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수에 연동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당장 금리 인하를 반영한다고 보기에는 단기쪽이 약하다"며 "외국인 선물 매수에 의해서 국고채만 하염없이 강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들도 당장 금리 인하보다는 언젠가는 인하할 것이니 손해볼 것 없다는 생각으로 계속 매수 중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금통위에서 실제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지만 견조한 대기 매수세를 감안하면 동결하더라도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