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27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번주 들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월가 베테랑’ 출신의 시장 친화적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이후 트럼프 트레이딩이 주춤한 영향을 받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로 이번주를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까지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겐슬러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내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1월 20일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날이다.
트럼프 인수위원회(인수위)가 백악관내 암호화폐를 전담하는 직책을 신설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강세를 이끌었다.
관련 호재로 비트코인 쪽으로 수급 쏠림이 심화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한때 9만9000달러를 웃도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등세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현재는 9만2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모습이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1.6% 내린 9만27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9% 내린 3392.6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1.8%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