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10 (수)

(종합) 1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91.5로 전월비 0.6p 하락...비제조업 개선 불구 제조업 하락 영향 - 한은

  • 입력 2024-11-27 07:08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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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91.5로 전월비 0.6p 하락...비제조업 개선 불구 제조업 하락 영향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11월 기업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대비 0.6p 하락한 91.5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이 소폭 개선되었으나 제조업이 대내외 수요 둔화 및 일부 산업 생산 차질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12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대비 0.1p 하락한 89.7로 넉 달 연속 하락했다.

11월중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0.6으로 전월에 비해 2.0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88.9로 전월에 비해 1.6p 하락했다.

제품재고(기여도 -1.1p) 및 자금사정(기여도 –0.8p)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1월중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2.1로 전월에 비해 0.4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90.3으로 전월에 비해 1.1p 올랐다.

채산성(기여도 +1.0p) 및 매출(기여도 +0.3p)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심리지수(CBSI, 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업황BSI 11월중 실적은 68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66)도 전월에 비해 5p 내렸다.

11월 실적은 전자·영상·통신장비(자금사정-11p, 제품재고+4p), 자동차(자금사정-9p, 생산-10p), 화학물질·제품(자금사정-6p, 업황-6p)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휴대폰 부품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감소에, 자동차는 일부 자동차 부품업체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에, 화학물질·제품은 대내외 수요 감소 및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된 영향을 받았다.

12월 전망은 전자·영상·통신장비(자금사정 -7p, 업황 -5p), 화학물질·제품(업황 -14p, 자금사정-5p)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비제조업 경기실사지수 업황BSI 11월중 실적은 69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70)은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11월 실적은 운수창고업(채산성-7p, 업황-4p) 등은 악화됐지만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자금사정+8p, 매출+5p), 전기, 가스, 증기(채산성+12p) 등은 개선됐다.

운수창고업 악화는 기 여객 운송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은 사업시설관리 및 인력 파견 업체 등을 중심으로 한 연말 신규 계약 증가에, 전기, 가스, 증기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및 난방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12월 전망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자금사정 +10p, 채산성 +9p) 및 정보통신업(업황 +8p, 채산성 +7p)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종합) 1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91.5로 전월비 0.6p 하락...비제조업 개선 불구 제조업 하락 영향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2p 상승한 92.7를 기록해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1월 ESI 순환변동치는 93.8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2022년 12월(93.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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