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월가 베테랑 출신 재무장관 지명...미 주가지수선물 0.5% 이하 동반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억만장자 스콧 베센트를 차기 미국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22일 지명 발표 성명에서 "스콧은 오랫동안 미국 우선주의를 강력하게 지지해 왔다. 위대한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맞이해 미국이 세계 최고의 경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의 중심지, 자본의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달러를 항상 세계 기축 통화로 유지하는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행정부와 달리 우리는 다음 경제 호황에서 뒤처지는 미국인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스콧은 나와 위대한 미국 국민을 위해 그 노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센트는 2011~2015년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내고 2015년 독립해 키스퀘어를 세웠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1992년 파운드화 공매도로 영란은행을 파산 위기까지 몰아넣으면서 ‘영국 중앙은행을 턴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때 바로 옆에서 도왔다고 알려졌다.
월가 베테랑 출신 재무장관이 지명된 가운데 미국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5%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은 지출과 세금을 포함한 경제 및 재정 문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미 내각의 핵심 인물이다.
미 상원에서 인준되면 베센트는 연방 부채 한도, 공화당의 2017년 감세 패키지 만료 조항, 트럼프 선거 공약을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취임 초기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 달러는 급등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센트는 지난 10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이 랠리는 국제적으로 미국의 리더십과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에 대한 신뢰의 표명"이라고 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즈 및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베센트는 관세 부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역풍을 억제하기 위해 "관세에 대한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