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 전환...러-우 긴장 완화 속 외인 3선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0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틱 내린 105.95에서, 10년은 7틱 하락한 116.72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확전 우려로 하락했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추가 확전 자제 움직임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장중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70bp 내린 4.398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0.20bp 상승한 4.282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11.55bp로 축소됐다.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어디까지 내릴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슈미드 총재는 이날 오마하 상공회의소 행사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대규모 재정적자가 더 높은 금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확전 우려로 소폭 상승했다.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3달러(0.33%) 높아진 배럴당 69.39달러를 기록해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7틱 출발 후 반등해 각각 모두 +1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미국채 금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확전 우려로 하락했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추가 확전 자제 움직임으로 장중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전일 미국채 10년 금리는 4.3980%로 4%를 하회하며 지난 8일(4.3060%) 이후 최저치로 내렸지만 장중 저점 4.3365%대비로는 6.15bp 반등했고 2년 금리는 상승 전환했다.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을 두고 당장 태세를 바꿀 계획이 없다는 미 백악관의 입장과 핵 전쟁 발발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가격이 강보합권으로 반등했지만 다시 10년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연준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도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12월 연준의 25bp 금리인하 확률이 60.6%로 전일보다 소폭 높아졌지만 내년 3월까지 50bp 인하 확률은 도 43.9%로 낮아지는 등 내년 3월까지 한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다.
대내외 금리의 상단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금리 하락을 견인했지만 정책 불확실성으로 강세 지지력은 약했다.
한은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로 다음주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낮은 상황에서 국고채 3년과 기준금리간 역전폭이 36.3bp로 확대되면서 추가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시장 방향성을 주도할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해 강보합권에서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9시 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5.9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16.80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67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10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전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이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러-우 확전 우려에도 미국, 러시아의 추가 확전 자제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나 트럼프 트레이드가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시장 방향성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도 없어 다음주 금통위나 다음달초 미국 고용 등 새로운 재료의 출현까지 큰 틀에서 레인지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