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30 (목)

[자료] IMF 미션단장 "한국, 내년 점진적 내수 회복 속 수출 모멘텀 완화..WGBI 편입 외환변동성 완화 기여"

  • 입력 2024-11-20 08:40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김범석 제1차관, ‘24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관련 한국 미션단 면담
- 연례협의 이후 한국 경제 동향·전망 및 정부 정책방향 논의 -


김범석 제1차관은 11.19일(화) 국제통화기금 한국 미션단(미션단장: Rahul Anand, 라훌 아난드)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미션단은 ‘24년 연례협의* 진행차 11.7일~11.20일 동안 방한중이다.

* 국제통화기금 협정문(Article IV)에 의거 매년 회원국의 거시경제·재정·금융 등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하는 회의로 추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국가별 보고서 발표

라훌 미션단장은 지난 2주간 진행한 연례협의 결과를 김 차관께 설명하고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션단장은 견고한 경제 펀더멘탈을 갖춘 한국 경제가 적합한 거시경제정책으로 여러 글로벌 충격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고 보면서, 내년에는 점진적으로 내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 모멘텀이 완화되며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관련하여 정부가 적합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서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혁신 강화와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권고하였다. 한편, 최근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인한 거래량·참여자 확대도 향후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였다.

미션단장은 ‘25년 예산안의 건전재정기조와 지출 구조조정을 환영하며 고령화 등에 따른 미래 재정소요를 감안할 때 보다 적극적인 건전재정을 통한 재정 여력 확보를 강조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션단장은 최근의 연금개혁 추진과 재정준칙 법제화 노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에 김 차관은 한국경제에 대한 미션단장의 전반적인 평가에 동의하면서 한국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안정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하였다.

‘24년 IMF 연례협의 결과에 대한 기자 회견은 11.20일(수) 10:00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