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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BOJ 의사록 "경제·물가 전망 충족시 금리인상 지속할 것"

  • 입력 2024-11-06 10:3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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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BOJ 의사록 "경제·물가 전망 충족시 금리인상 지속할 것"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중앙은행(BOJ)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은 "경제·물가가 전망을 충족할 경우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6일 공개된 BOJ 9월 의사록에 따르면,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 위원들은 경제-물가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이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간다는 기본적 인식을 공유했다.

또한 미국경제를 비롯한 해외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금융자본시장도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이러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경제-물가 전망과 리스크, 전망 실현의 확실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공유했다.

다수 위원들은 정책 판단에 있어 대내외 금융시장 움직임뿐만 아니라 그 변화의 배경이 되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경제 상황 등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 위원은 "해외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시장 변동에 따른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당분간은 해외 및 시장 동향을 지켜보고 금융완화의 한 단계 조정은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시점에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완화적 금융환경을 끈질기게 지속하는 인내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다른 한 위원도 "물가안정 목표가 실현되지 않았고, 금융경제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을 연상시키는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상은 현재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은 "앞으로 정책 운용은 하방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고 데이터를 면밀히 확인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일부 위원은 최근 엔화 약세 조정에 따라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을 비롯한 해외경제 및 금융자본시장 동향이 일본 경제-물가 전망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은 "현재 경제와 물가는 일정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뒤처질 상황이 아니다"라며 "금융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원은 "정책금리는 전망에 큰 부정적 변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너무 오래 걸리지 않고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 자체에는 변함이 없지만 금리인상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경제의 건전한 성장에 대한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심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 정책 변경에 적절한 타이밍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들은 통화정책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수 위원들은 7월 통화정책 결정에서 정책금리 인상이 (경제와 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혀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향후 소통에 대해 한 위원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금리인상 국면에서는 정책 기조를 비롯해 시장과의 소통을 기존보다 더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도 "경제 상황 변화 등에 따라 BOJ의 경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 시장 시각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최대한 세심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기대나 예측에 치중한 정책 판단보다는 실물경제의 변화 조짐과 진행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시장 참여자 및 기업들의 이해를 높인 후, 데이터에 따라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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