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미국 대선은 기본적으로 커브 스팁을 자극할 이슈"라고 진단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양 후보 모두 재정적자 확대를 골자로 한 경제공약들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 양호한 미국 성장 흐름과 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 등도 커브 스팁을 견인할 요인들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미국 대비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이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경기흐름을 가지고 있어 미국 커브 스팁 상황을 고스란히 따라갈 환경은 아니라고 풀이했다.
안 연구원 그러나 "여전히 높은 미국 장기 금리에 대한 민감도를 가지고 있어 미국 장기 금리 상승에 취약할 여지가 있다"면서 "미국 대선 전후 예상되는 미국 장기 금리 변동성 확대 흐름을 지켜보고 장기물 저가 매수 시기 저울질이 유효하게 여겨진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모두 금리 인하 명분 잔존으로 단기물에 상대적 매력이 있다. 미국은 9월 제시된 점도표 경로 유지가 예상된다"면서 "내년까지 150bp의 추가 인하 여력이 잔존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150bp 추가 인하가 가능하면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1년 이하 단기물 영역의 매수 진입이 용이할 레벨"이라며 "한국은 높은 가계부채 비율로 중립금리 중간값 2.50% 하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국내는 향후 6~7개월 기간 내 50bp 추가 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한국은 1년 미만 단기 구간의 가격 매력이 있다. 의회에서 본격 협의할 내년 예산안 이슈도 장기물 투자 매력을 낮춘다"면서 "한미 모두 수익률곡선 정상화 구간에 있고 1년 이하 단기물 투자 정도가 유효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 미 대선 전 확인한 경제지표들은...
안 연구원은 "미국 대선전 확인한 한미 경제지표는 양국 모두에게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말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대선이라는 가장 큰 이벤트가 남았지만, 미국 물가와 고용 등 굵직한 경제지표는 확인됐다. 9월 PCE물가는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면서 "고용의 경우 신규 고용자수가 1.2만명으로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허리케인 및 보잉사 파업 등 일시적 영향을 크게 바라봤다"고 지적했다.
다만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 비율이 22.9%로 2019년 월평균 21.2%를 2개월 연속 상회하는 점이 부담이라고 했다.
그는 "해고율은 여전히 낮지만 장기 실업자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고용시장 활력 둔화를 의심케하는 대목"이라며 이는 11월 FOMC에서 25bp 추가 인하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한국의 경우 10월 수출을 확인했고, 소비자물가를 대기하고 있다.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26.1억달러로 전년동기비 0.2% 감소했다. 202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일평균 수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해 수출 증가 모멘텀 둔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9월부터 1%대로 내려간 소비자물가는 10월에도 계속 1%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하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3개월내 추가 인하 필요성은 높아질 단계"라며 "향후 수출 부진 우려를 상쇄시킬 정도의 내수 부양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모두 일드커브 스팁 구간에 있어...1년 이하 단기물 투자 정도 유효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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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모두 일드커브 스팁 구간에 있어...1년 이하 단기물 투자 정도 유효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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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모두 일드커브 스팁 구간에 있어...1년 이하 단기물 투자 정도 유효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