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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달러, 美 대선 전후가 고점될 것 - DB금투

  • 입력 2024-11-04 08:0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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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금리와 달러는 대선 전후가 고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대선이 어떤 시나리오로 실현되든 채권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에겐 대선 직후가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현재의 미국 펀더멘털(CPI 2.4%, NFP 100~150K, GDP 2~3%) 하에선 과거 국채 10년물 금리의 중간값이 2~3%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연구원은 "CPI와 NFP는 하향 추세여서 현재 금리는 과도하게 높다"면서 "중립금리가 높아졌다는 검증 불가능 주장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GDP 대비 재정적자가 80년간 악화 추세였음에도 미국채 금리는 결국 펀더멘털에 수렴됐다"면서 "10월 초 이후 금리 상승의 주 원인이 9월 고용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트레이드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선 이후 금리와 달러 상승분은 다시 전저점 수준으로 되돌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단기 거래자들의 추세 추종 매매를 장기수익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의 정치 상황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했고 이는 엔화 강세를 촉발할 폭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당선 후 자기 색깔이 약해진 이시바 총리가 초심을 잃지 말고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대중의 분노가 중의원 선거를 통해 다시 표출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정치자금 스캔들이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엔 약세 정책에 대한 서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며 "BOJ의 통화정책은 그 누구의 정책이 아닌 민심에 의해 향후 보다 긴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엔캐리 청산, 국제 자금시장, 연준의 유동성 긴축과 엮여 리스크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또 "연준 기준금리 대비 레포 금리 상승 현상이 10월말에 벌어진 점도 달러 자금시장 우려를 높인다"면서 "지준 유동성이 SVB 파산 당시와 비슷한 3조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역레포를 통한 자금공급이 한계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금시장 리스크를 계속 살펴야 한다. 워렌 버핏은 사상 최대의 현금 비중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주조차도 매입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한마디로 경제활동을 통해 금리 이산을 벌기 어렵다고 버핏이 바라본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그가 옳다면 이것이 금리에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는 것은 투자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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