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 3Q 경제성장률 전기비 연율 2.8%로 예상(3.0%) 하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았다.
30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3.0%)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금리인상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 성장을 지속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확장이 계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전체 활동에서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탄력 회복성을 보이면서 경기 확장 유지에 도움이 됐다. 2024 회계연도에 예산 적자를 1조8000억달러 이상으로 늘린 정부지출도 경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
소비 활동 지표인 개인 소비지출이 전기 대비 3.7% 증가하면서 작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에 2.5%p 가까운 기여를 했다.
재무부는 "성장의 또 다른 주요 요인은 국방 지출이 14.9% 급증한 데 힘입어 9.7% 늘어난 연방정부 지출"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 차원의 재정 지출은 GDP 성장률에 0.6%p 기여했다.
다만 수입이 11.2% 급증하면서 성장률의 발목을 잡았고, 수출이 8.9% 증가한 부분을 상쇄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의 댄 노스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완벽한 조합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고통스러운 인플레이션이 덜한 시기에 살기를 원한다. 그들은 경제가 여전히 형편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도 좋은 소식이 나왔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분기 1.5% 상승해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았고, 2분기 2.5% 상승에서 큰 폭으로 둔화됐다. 근원 PCE는 2.2% 상승해 여전히 2%를 웃돌았다.
소비자들은 저축과 신용을 사용해 구매를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개인 저축률은 급격히 상향 조정됐던 5.2% 수준에서 4.8%로 둔화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