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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호주 3Q CPI 전년동기비 2.8% 올라 예상(2.9%) 하회...전기비 0.2% 올라 예상(0.3%) 하회

  • 입력 2024-10-30 14: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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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호주 3Q CPI 전년동기비 2.8% 올라 예상(2.9%) 하회...전기비 0.2% 올라 예상(0.3%) 하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예상(2.9%)을 하회했다.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3분기 CPI는 전기 대비로는 0.2% 상승해 예상(0.3%)을 밑돌았다. 지난 2분기 1% 상승에서 대폭 둔화됐다.

미셸 마쿼트 ABS 물가통계 책임자는 "이번 3분기 수치는 코로나19 발생 기간인 2020년 2분기 하락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라며 "무상 보육이 이러한 수치가 나오는 것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계속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 오름세가 둔화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정부 리베이트에 힘입은 전기 요금 하락 등이 상쇄 효과를 냈다.

마쿼트 책임자는 "리베이트가 없었다면 이번 분기 전기 요금은 0.7% 상승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 및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상품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기 상승률이 2분기 3.2%에서 3분기 1.4%로 대폭 둔화됐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으로 소폭 가속화됐다. 주요 원인은 임대료, 보험료 및 보육료 가격 상승이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2분기 4% 상승에서 3분기는 3.5% 상승으로 둔화하며 시장 예측에 부합했다.

호주 RBA는 올해 연말까지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3%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조정 평균은 3.5%로 목표치인 2~3%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PI가 발표되기 전 시장은 연말까지 호주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30%로 반영했다. CPI가 발표된 이후 그 수치는 약 20%로 떨어졌다.

인디드의 캘람 피커링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이션과 지속적인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재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은 RBA의 2~3%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것과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률이나 인플레이션이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RBA가 금리를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몇 달간의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스미스 파트너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미 금리인하에 대한 분명한 근거가 있다"며 "ABS 데이터는 임대료, 보험료, 의료 서비스 등 경제에 남아 있는 가격 압박이 주로 공급 측면의 문제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으로 진정될 수 없다"며 "금리인상이 경기 둔화와 수요 주도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제 역할을 했다는 우리 견해를 뒷받침하며, 금리인하에 대한 주장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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