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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의 작은 트리거, 금융 권역별 리스크 전이로 이어질 수 있어 - DB금투

  • 입력 2024-10-21 08:5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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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1일 "유동성의 작은 트리거가 금융 권역별 리스크 전이를 만들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은행 규제가 강화되자 구조화 금융은 규제가 약한 자산운용사로 넘어갔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운용사는 비은행이면서도 대출기관처럼 행동한다"면서 "이들은 다양한 구조화 상품을 설계해 일본과 세계 연기금, 보험사, 은행 등 투자자에게 모은 자금으로 우량담보를 마련하고 레포 레버리지로 뻥튀기해 수익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Vehicle은 유동화증권, 자산 풀링 구조화 펀드, PE, 비상장/장외상품 등 다양하고 시가평가가 어려운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구조를 Synthetic Risk Transfer라고 한다. 평균 레버리지는 4배 가량이며 국채 베이시스 트레이딩 같은 경우 70배에 육박한다"면서 "모든 거래의 근저에 있는 레포는 평온해 보이지만 작은 트리거에도 취약하다"고 밝혔다.

아케고스, SVB, ICBC해킹 등의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리스크는 유동성이 줄어들 때 현실화되며 연준 QE는 진행 중"이라며 "유동성을 공급해주던 T-BILL은 순상환 중"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공화당 권역의 비판으로 예런의 유동성 공급은 어려운 듯하다"면서 " 역레포가 공급에 고군분투 중이지만 마른 수건에 가까우며 유동성의 절대 수준은 SVB 사태 당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BOJ 긴축은 역외에서 공급되던 일본발 담보를 회수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유동성 긴축효과를 가질 것"이라며 "일본 투자기관의 환헤지 증가, 편입했던 구조화 상품의 레버리지, 대체투자 자산의 시가평가 부재 등은 모두 잠재적으로 유동성을 빨아들일 수 있는 요소이며 자산운용사와 연계해 권역간 위험 전이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편입 상품의 정보나 규제도 적다. 연준 유동성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고 unknown-unknown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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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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