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한국 채권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드 핵심은 수출 둔화"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한은의 8월 분석에 의하면 트럼프 승리로 미국이 중국에 60%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의 대중 수출은 6% 이상 하락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2018년 미-중 무역 당시 하락 폭의 두 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이에 따라 한국의 GDP도 최대 1%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국채 발행 규모가 이미 정해진 만큼 국내 채권시장 트럼프 트레이드는 수출 우려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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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트럼프 승리에 베팅
강 연구원은 "미국 대선 스케줄이 가시권에 진입한 가운데 최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확대되자 시장은 본격적인 트럼프 트레이드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채권 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드는 장기금리 및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요약된다"면서 "물론 공약의 현실화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시장은 대부분 관세를 통한 재원 마련의 현실성이 크지 않으며 이에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채권 발행 규모 확대 가능성을 우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관련한 미국 채권시장의 이슈는 수급 부담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초당적 기관인 CRFB의 분석(중간값)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해리스의 공약은 정부 부채를 약 3.5조달러 증가시킬 보이고 트럼프 공약은 약 7.5조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를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중으로 환산하며 35년(FY) 해리스 공약에 따른 GDP 대비 부채 비중은 133%, 트럼프는 142%로 9%p 차이(현재 99%)"라고 밝혔다.
그는 "GDP 대비 정부부채 비중이 1%p 상승할 때 금리 상승 압력에 대한 연구 보고서의 평균은 약 3.3bp"라며 "이를 감안하면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수급 관점의 추가 요구 수익률은 약 29.7bp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약의 현실화 정도를 ‘중간값’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트럼프 트레이드는 상당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문제는 극단적인 시나리오의 출현 가능성"이라며 "CRFB의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공약은 해리스 대비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CRFB가 극단적인 경우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제시한 전망의 레인지는 35년(FY)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중 128%~160%"라며 "이는 의회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시장의 왕은 고용 지표지만 시장은 대선 및 의회 선거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당분간 '웨이트 앤 시' 모드일 것"이라며 "당분간 현재 레벨에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채권시장 트럼프 트레이드 핵심은 '수출 둔화'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