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美제조업 부진, 유가 급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6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3틱 오른 105.99에서, 10년은 24틱 상승한 116.95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제조업 지표 부진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6.80bp 내린 4.033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10bp 하락한 3.94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8.65bp로 축소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현황지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23.4포인트 급락한 마이너스(-) 11.9로 집계돼 예상치 3을 크게 밑돌았다. 신규 주문 지수가 19.6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핵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공격할 계획이라는 소식으로 중동발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급락했다.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25달러(4.4%) 떨어진 배럴당 70.58달러를 기록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한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뉴욕대 대담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점진적 하락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지속가능한 속도를 이어간다면 연내 한두 차례 인하가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5틱내외, +2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미국채 금리가 뉴욕 제조업지수 부진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이 이어졌다.
국제유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이란 핵·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시설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발 공급 차칠 우려가 완화되며 급락했다.
다만 제조업 지표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됐지만 시장 전망은 여전히 연내 두차례 추가 인하에 그쳤고 부분적으로는 동결 가능성을 반영했다.
최근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은 총재의 점진적 금리인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신중한 금리인하 주장에 이어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미국 경제 예상대로 전개시 연내 한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 등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1월 25bp 인하 확률이 94.1%로 높아지고 12월까지 50bp 인하 가능성도 83.2%로 높아졌지만 빅컷 가능성은 사라인 상황이다.
지난 10월 금통위의 금리인하로 한은의 피벗이 시작됐고 향후 중립금리 수준으로 금리인하가 예상되지만 금리인하 효과와 금융안정 상황 등에 대한 점검 필요성으로 연내 추가 금리인하 기대는 낮았다.
여전히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레벨 부담과 금리인하 기대가 상충됐고 금리 방향성도 제한됐다.
대외 재료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지만 국고채 3년 기준 2.80~2.95%내외 박스권 인식이 강했다.
향후 완화정책 기대 변화에 영향을 미칠 주중 예정된 ECB 금리결정, 미국 소매판매 등을 대기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상승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도, 10년 매수 등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이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강세 재료를 반영한 강세 흐름속에 외국인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반복됐다
9시 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6.0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6틱 상승한 116.9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378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5년 이하구간에서 하락했다.
국고채 3년은 1.5p 내린 2.890%에, 5년은 1.8bp 하락한 2.941%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뉴욕 제조업지수의 부진에 수익률의 하락과 커브 플래트닝을 보인 미국 국채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수급에 주목하면서 레벨의 추가적인 하락룸을 탐색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외 재료와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반복되는 등 방향성을 타진할 모멘텀이 약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대내외 금리인하 움직임에도 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금리가 방향성을 갖기 어려워 보인다"며 "추가적인 재료를 통해 대내외 정책 방향 시그널이 보다 뚜렷해지기까지 당분간 현 수준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 등락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