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 출발...美금리 하락 영향 속 금통위 대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1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5틱 오른 105.84에서, 10년은 2틱 상승한 116.4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둔화 추세는 유효한데다 고용지표가 둔화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0.40bp 내린 4.061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6.85bp 하락한 3.953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10.80bp로 확대됐다.
지난달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4% 각각 올랐다.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씩 웃도는 결과이다. 근원CPI도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각각 올랐다. 예상치를 0.1%포인트씩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3만3000건 늘어난 25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5일 이후 최대 수준이자, 예상치(23만 건)도 크게 웃도는 결과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매체 CNBC 인터뷰에서 “전반적 추세가 중요하다”며 “지난 12개월이나 18개월 추세를 보면 인플레이션은 급락했다”고 평가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예상을 상회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관련해 “이 정도 물가라면 다음달에는 금리인하를 잠시 중단해야 할 듯하다”며 “나는 금리동결에 열려 있다”고 발언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이 원유시설이 몰려있는 플로리다를 강타한데다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책 덕분에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61달러(3.56%) 급등한 배럴당 75.8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2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4틱내외, +1틱내외에서 매매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둔화 추세에 큰 변화가 없고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 증가 등 고용 둔화 우려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다음달 FOMC에서 금리인하를 잠시 중단해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연내 연준의 빅컷 기대는 사라지고 오히려 동결 확률을 일부 반영하면서 강세 폭은 제한됐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1월 동결확률이 19.5%로 반영했고 12월까지 50bp 인하 가능성을 79.3%로 반영했다.
장중에는 오늘 예정된 금통위 결과에 주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금통위에서 한은의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한은 총재의 발언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한은이 물가 안정이 다져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최근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나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에 주목했다.
장중에는 빅컷 기대 소멸 등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이후 가격 조정을 견인하고 있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로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금리 하락 영향을 반영한 강보합 흐름 속에 금통위를 대기하며 등락세가 이어졌다.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5.8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16.3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9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93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전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이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 금리가 엇갈린 지표와 함께 연준인사들의 차별화된 발언 속에 하락했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영향이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금통위에서 매파적(보험성) 인하 결정 예상이 지배적이나 대출규제에 대한 평가, 소수의견 여부 및 총재의 기자회견 결과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엿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시장금리의 조정에도 여전히 두 차례 이상 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시장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금리인하와 더불어 비둘기적 스탠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는 금리인하+매파적 발언, 금리동결+비둘기적 발언 등의 시나리오보다도 가능성이 낮다"며 "한은의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가 아니라면 단기적으로 현재 레벨에서 금리가 하락할 여지는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