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9 (일)

[채권-마감] 금리 구간별 엇갈림 속 커브 플래트닝...국고채 10년 이하 0.8~2.8bp↑, 20년 이상 1.0~1.4bp↓

  • 입력 2024-10-10 15:5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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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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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0일 채권금리는 장중 반등해 10년 이하 구간이 상승 전환하는 등 구간별로 엇갈렸고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국고채 금리는 국고채 10년 이하 구간에서 0.8~2.8bp 상승했고, 20년 이상 구간에서 1.0~1.4bp 하락했다.

장초반에는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영향으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WGBI)에 편입에 따른 중장기 효과에 주목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며 금리는 반등했고 상승 구간을 10년까지 확대했다.

이후 미국 CPI, 금통위 등 대내외 재료를 대기하는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도로 금리가 추가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구간별 엇갈림 속 등락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8bp 오른 2.963%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0.8bp 상승한 3.088%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4bp 하락한 2.90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2.5bp내외로 축소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8.0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8틱 내린 105.7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7틱 하락한 116.38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1만 2892계약, 152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은행이 각각 571계약, 9781계약, 455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2166계약, 331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94계약, 3279계약, 1077계약, 293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반락해 약세 전환...WGBI 편입 여파 속 외인 선물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반락해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출발 후 반락해 각각 -6틱내외, -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영향을 받았다.

중장기적으로 WGBI를 추종하는 안정적인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금리 인하효과가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WGBI 편입 시기가 내년도 11월로 편입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어 추가적인 시장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우려에 주목했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가격이 반락했다.

미국의 9월 고용충격에 이어 매파적 9월 FOMC의사록 결과로 연준의 11월 금리동결 전망이 늘어났고 연내 금리인하 전망 폭도 50bp로 약화됐다.

내일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도 이어졌다. 한은의 25bp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하지만 동결이나 매파적 금리인하 전망도 적지 않았다.

물가 안정이 다져지고 있는 만큼 지난 8월 금통위 이후 진행된 부동산 가격 상승세나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일지에 주목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보합권 등락세가 이어졌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13틱까지 하락 후 등락해 각각 각각 -8틱, -7틱으로 장을 마쳤다.

WGBI 편입 여파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3년은 1만 2890계약 이상으로, 10년을 316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미국의 9월 고용 충격에 이어 매파적인 9월 FOMC 결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되면서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오늘밤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용 호조에 따른 연착륙 기대와 연준인사들의 점진적인 금리인하 발언이 시장을 압박했다.

내일 금통위의 매파적 금리 인하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내일 금통위에서 예상과 달리 동결될 경우 이미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시장금리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우려했고 심리도 약했다.

WGBI 편입 발표에도 달러화 강세에 연동되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다만 대내외 금리인하 기조에는 변화가 없어 큰 조정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레벨 부담을 완화할 모멘텀도 약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CPI, 금통위 등 대내외 재료를 대기하는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도 여파로 약보합권 등락해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WGBI 편입 재료에도 시장이 의외로 차분한 모습이다 보니 시장이 외국인 선물 매도에 연동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 금통위에서 25bp 인하가 예상되나 매파적 발언 등 호재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결국 미국 재료와 시장 흐름이 관건이지만 단기물 중심 조정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WGBI 편입에도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서며 강세가 지지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WGBI 편입에 따른 자금유입이 중장기적인 재료인 데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내일 우호적인 금통위 결과를 자신하기도 어렵다"며 "오늘 밤 미국 CPI와 내일 금통위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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