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보합권 등락...WGBI 편입 영향 속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0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악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3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0틱~+3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5년 이하 상승, 10년 이상 하락 등 구간별 엇갈림 속에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2.6bp 상승했고, 10년은 보합을 유지했고, 30년은 1.4bp 하락했다.
WGBI 편입 여파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3년은 8780계약 이상으로, 10년을 259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증권이 매수로 대응하는 등 다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제한됐다.
미국의 9월 고용 충격에 이어 매파적인 9월 FOMC 결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되면서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오늘밤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용 호조에 따른 연착륙 기대와 연준인사들의 점진적인 금리인하 발언 여파도 이어졌다.
내일 금통위의 매파적 금리인하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내일 금통위에서 예상과 달리 동결될 경우 이미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시장금리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했고 심리도 약했다.
정부가 연말까지 당초 계획한 범위내에서 관리될 것이라는 입장에도 재정수지 적자에 따른 부담도 이어졌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를 보면 올해 8월말까지 총지출이 총수입을 상회하면서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50.4조원 적자를,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84.2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대내외 금리인하 기조에는 변화가 없어 큰 조정 가능성을 낮게봤지만 레벨 부담을 완화할 모멘텀도 약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CPI, 금통위 등 대내외 재료를 대기하며 외국인 선물 매도로 약보합권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WGBI가 큰 호재이긴 하나 아무래도 과장이 심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론적으로 최대 유입 금액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이미 들어온 금액과 펀드들의 특성상 유동적인 면을 감안하면 실제는 정부에서 예측하는 것을 크게 밑돌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도 국고채 발행증가 규모가 40조원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그 규모를 상쇄하는 수준에 그칠 것 같다"며 "WGBI 편입 호재는 약화되고 오히려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하는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안재균 연구원은 "한국의 WGBI 편입 발표로 단기적으로 환율 및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실제 지수 편입이 2025년 11월이지만, 대략 1년 동안 분기별로 편입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WGBI 관련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3분기 외국인들은 월평균 5.7조원 국고채 순매수에 나서며 상반기 평균 2.5조원을 크게 상회했는데 내년 3분기까지 현재 이상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져야 WGBI 편입 효과로 꼽히는 정부 이자비용 감소, KTB 대외 신인도 상승 등 중장기적 기대요인들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05.8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16.44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8787계약, 670계약, 40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은행이 각각 374계약, 8042계약, 119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2593계약, 106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2424계약, 803계약, 239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6bp 오른 2.961%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보합인 3.080%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4bp 하락한 2.90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1.9bp내외로 축소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7.2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