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반락해 3년 약세 전환...WGBI 편입 재료 소화 후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0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반락했고 3년은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출발 후 반락해 각각 -6틱내외, +3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반등해 5년 이하 상승, 10년 이상 하락 등 구간별로 엇갈렸다. 전장대비 3년은 2.8bp 상승했고, 10년은 0.2bp, 30년은 1.2bp 하락했다.
장초반에는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영향을 받았다.
중장기적으로 WGBI를 추종하는 안정적인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금리 인하효과가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WGBI 편입 시기가 내년도 11월로 편입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어 추가적인 시장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 우려가 커지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가격이 반락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6070계약 이상으로 늘렸고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1500계약 이상 순매수에서 730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반등한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의 9월 고용충격에 이어 매파적 9월 FOMC의사록 결과로 연준의 11월 금리동결 전망이 늘어났고 연내 금리인하 전망 폭도 50bp로 약화됐다.
내일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도 이어졌다. 한은의 25bp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하지만 동결이나 매파적 금리인하 전망도 적지 않았다.
물가 안정이 다져지고 있는 만큼 지난 8월 금통위 이후 진행된 부동산 가격 상승세나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일지에 주목했다.
최근 금리 조정에도 여전히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어 연내 두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금리 하락 룸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WGBI 편입 재료를 소화한 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한은의 매파적 금리인하 우려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가격이 반락했고 3년 국채선물은 약세로 돌아섰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은 9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이어서 이후 발표되는 실업청구건수와 CPI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는 WGBI 편입 영향으로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3선을 중심으로 매도를 크게 늘리고 현물시장도 아직 거래가 별로 없는 등 일단 눈치보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내일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및 비둘기파적 발언이 뒷받침돼야 하나 매파적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며 "대내외 재료나 외국인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반복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WGBI 편입 영향에 따른 플래트닝 시장임에도 내일 금통위에서 매파적 인하를 예상하는 분위기라 추가적인 강세가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약화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도 지속되고 있어서 시장의 출렁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05.8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16.48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6075계약, 545계약, 4100계약, 380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374계약, 1만 48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734계약, 17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84계약, 585계약, 173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8bp 오른 2.963%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0.2bp 하락한 3.078%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2bp 하락한 2.91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1.5bp내외로 축소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6.8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