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7 (금)

(상보) 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내년 11월부터 추가

  • 입력 2024-10-10 07:06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내년 11월부터 추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이 파이낸셜타임스 증권거래소(FTSE) 러셀의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이 결정됐다.

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하반기 정기 시장 분류에서 내년 11월부터 한국을 'WGBI'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금융시장 인프라를 정비한 후 내년 'WGBI' 편입돼 수백억달러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FTSE 러셀은 또한 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도 정부의 진전을 언급하며 2025년부터 신흥시장 국채지수에 인도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베트남 주식은 신흥시장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관심 목록에 남았고, 그리스 주식은 선진시장으로의 편입 가능성을 위해 목록에 추가됐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유럽의 수익률 하락으로 아시아 채권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30조달러 규모의 FTSE 'WGBI'와 같은 벤치마크에 새로운 국가가 추가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는 해당 국가의 채권을 매수해야 한다.

소시에테 제네랄 SA의 성기용 전략가는 "이번 결정은 한국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기채권 금리가 10~20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하는 등 중기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원화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FTSE 러셀은 한국과 인도가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취한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 당국은 원화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유로클리어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이 더 쉽게 거래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시장 인프라를 정비하면서 WGBI 가입을 적극 추진했다.

한국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GBI 편입으로 560억달러 자금이 유입돼 정부 재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인도의 경우 20억~50억달러 자금 유입을 예상했다.

한국은 2025년 11월부터 1년간 분기별로 단계적으로 편입된 후 WGBI에서 2.22%의 가중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목 기재부 장관은 "WGBI는 선진국을 위한 가장 선별적인 클럽"이라며 "투자자들이 한국 경제와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